은퇴한 노년의 남자가 공원에서 산책하다 딸의 전화를 받는다. 딸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밝힌다. 아버지와 딸 간의 마지막 대화를 담은 단편 <The Call>은 진한 감동과 함께 반전 메시지를 담았다. 독일의 TV 배우 프랭크 쉬테클(Frank Stöckle), 미카엘라 클라밍거(Michaela Klamminger)의 묵직한 연기는 영화의 비극적 메시지를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독일 배우를 섭외했지만 국제 시장을 겨냥해 영어 대사로 연기했다. 이 영화는 벌써 런던, 캐나다, 러시아 등지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감독 아마르 손더버그(Ammar Sonderberg)는 몇 년 전부터 단편 영화를 제작해온 신예 감독이다. 2007년 처음으로 수상한 이래, 광고, 뮤직 비디오, TV 제작물을 만들며 틈 나는 대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 제작한 <The Call>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거나 수상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제대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이야기들을 전하거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그들의 심금을 울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는 것이지요.” 왜 영화를 만드냐는 질문에 대한 손더버그 감독의 답변이다.
손더버그 감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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